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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첨단산업 입주공간 제공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는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돼있던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율하도시첨단산단)가 지난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됐다.

앞서 율하도시첨단산단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2017년 6월)후 각종 영향평가 및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2월 22일 국토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됐고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해 도심 내에 접근이 용이하고 정주여건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고려하는 것은 최근 개발된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도심 외곽에 위치해 초기 정착에 취약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방해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청년 일자리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014년 정부 시범사업으로 개발‧추진 됐었고 올해부터 지정 및 고시되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간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동구 율하동 대구부산고속도로와 범안로가 교차하는 금호강변에 첨단제조업, 지식․문화․정보통신서비스업 등 첨단산업이 입주업종으로 구상됐다. 사업지 규모는 16만 7천㎡(산업시설 11만 7천㎡)로 조성되며 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2020년까지 7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대구시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에 지식기반 첨단산업 기업들을 집적시킴으로써 첨단업종 간 연계·협업의 장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거단지 및 금호강과 연계하여 직주근접형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제조업과 지식·문화·정보통신 서비스업 등이 입주할 산업시설구역과 전시·유통·행정·금융·문화·복지 등이 입주하는 지원시설구역으로 구분하여 개발할 방침이다. 더불어 산업시설과 상업 업무시설이 공동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 개념도 도입하려 한다.
 

2021년까지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9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9,600㎡에 건물 49,920㎡(지하1,지상7층) 규모로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사무실, 공장과 같은 업무공간과 회의실, 다목적실 등 기업활동 공간을 제공해 창업·성장·소통교류·혁신 공간이 어우러진 기업지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초기 창업기업 등 소규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판교테크노벨리 기업지원 방식을 지방에 처음 적용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지하철 1호선, 동대구IC 및 4차 순환도로가 근접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율하택지지구와 동호택지지구, 안심뉴타운 등 양호한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조성원가가 낮아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올해 3월 편입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6월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9월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0년 전체 조성공사 및 혁신 성장센터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구 도시첨단산단은 경부고속도로, KTX동대구역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서혁신도시와도 가까워(4.5㎞)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과의 연계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통신기술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기술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IT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유치업종을 선정하였다. 유치 업종을 살펴보면 전자부품, 컴퓨터 및 통신장비 제조업, 영상, 오디오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컴퓨터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연구개발업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심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고,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춤으로써 기업과 청년인력이 선호하는 매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혁신성장센터 건립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창업・혁신생태계 거점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