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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의 대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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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의 대도약
위기 속에 더욱 빛나는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로 선포하고, 60주년을 맞이하는 2·28민주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2020년을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대구정체성 설문조사(2017년 11월)에 따르면 대구 사람은 보수적이고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역사 속 대구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평가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구는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맞선 최초의 경제주권수호운동이자 항일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됐고, 독재와 부패에 저항해 최초의 민주운동인 2·28 민주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위기 속에 더욱 빛나는 진가를 발휘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곳이 바로 대구다.

<온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 국채보상운동〉


 

먼저,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이어진 국채보상운동은 한국 식민지화를 위해 일제가 강요한 1,300만원의 나라 빛을 갚아 국권을 회복하자는 최초의 항일운동으로, 2천만 동포가 석달 간 담배를 끊고 그 대금으로 나라를 지키자는 애국의 작은 불씨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대표적인 대구시민의 정신이다.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맞서 나라의 빚을 대신 갚고자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서울·북한 등 한반도를 넘어, 미국·러시아 등 해외까지 확산됐으며,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계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은 여러 국가들의 외채상환운동을 이끌었으며, 시간을 초월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정신은 1997년 한국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승화돼 제난 조기극복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 2.28>



또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첫 외침이 되었다. 1960년 2월 28일 일요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대구시내 고등학생들이 「횃불을 밝혀라, 학원의 자유를 달라」는 외침이 시발점이 되어 3·15마산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져 마침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그 정신과 명맥이 어어져 왔다.

2·28민주운동은 10대 고교생들에 의해 시작되어 점차 시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학생·언론·시민들까지 연대한 시민운동이었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세계 학생운동사에서도 보기 드문 역사적 운동으로 일본의 ‘안보투쟁*’과 터키의 ‘학생봉기 운동**’ 등 세계학생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 안보투쟁(安保闘争 안포토소) : 1959년부터 1960년까지 일본에서 미국 주도의 냉전에 가담하는 미일상호방위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일어난 노동자, 학생 및 시민 주도의 대규모 시위 운동
  ** 학생봉기운동 : 4·19의 영향을 받은 터키 청년학생들은 1960년 4월 28일에 이스탄불에서 한국 학생들의 희생을 찬양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독재자 멘텔레스를 축출하기 위해 일으킨 대규모 봉기

<대구정신의 계승과 발전〉
대구시는 이러한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동인공원을 국채보상기념공원으로 변경하고 공원에 김광재, 서상돈 선생 흉상건립, 국채보상운동 여성기념비와 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꾸준하게 기려왔으며, 2017년 10월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도 이뤘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국내외 학술세미나 개최, 전국학생 만화·캐릭터 경진대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국전시회,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등 시민의 삶 속에서 그 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리고자 1961년 대구시민들의 성금으로 2·28기념탑을 건립했으며, 2003년에는 대구도심에 2·28기념중앙공원 조성과 2013년 2·28민주운동 기념회관을 건립했다.

대구시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전국학생글짓기공모, 학생마라톤대회, 헌정음악회 개최를 통해 2·28민주운동 정신의 전국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임을 인정받아 2018년 2월에는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구시민주간 운영〉
대한민국 근대사의 한 획을 그은 국채보상운동 기념일과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연계해 위대한 시민정신을 되살리고, 대구 재도약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자 대구시는 2017년부터 매년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을 대구시민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제1회 대구시민주간에는 시민주간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5개년간의 비전을 선포했고, 2018년, 2019년에는 프로그램 수를 대폭 늘리고, 메인무대 변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주간 의미를 확산하는 성과도 이뤘다.

<새로운 시민의 날 선포〉
4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선포 및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소통과 화합을 창출하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주간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각종 유원시설 및 대형유통업체 할인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한편, 기존 대구시민의 날(10.8.)은 설문조사(‘18.9월.) 결과 대구시민 94.4%가 대구시민의 날을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시의회 및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도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날로 변경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대구시민의 날과 대구시민주간을 통합하여 인지도를 제고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시민의 날 변경과 활성화 여론에 부응하여 2018년 8월부터 전문가포럼, 시민설문조사,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원탁회의 등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이자 대구시민주간*의 첫날인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선정하게 되었다.



 * 대구시민주간 : 국채보상운동 기념일(2.21.)부터 2·28민주운동 기념일 연계, 시민정신 공유 및 확산

그러나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에서 추가로 많은 인원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2월 21일 개최하기로 한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은 안타깝게도 취소했다.

대구시민주간에 개최하기로 한 각종 공연과 행사 등 역시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이 되면 향후 추진되는 주요행사들과 연계해 시민주도의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향후 과제와 방향〉
대구시는 앞으로도 국채보상운동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 조성,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북한자료 공동조사 등을 추진하여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전 세계에 잇고 세계인이 공유하는 인류의 자산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유공자 현창, 60년사 발간 및 아카이브 구축 사업 추진, 초·중·고 교과서 수록 등을 통해 미래세대에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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